짧게 스쳐가는 장면인데 그냥 안 넘기고 만들고 넘어가고 싶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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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 덕질 잡담은 따로 안 쓰기로 했다. 별로 한 게 없다. 그냥 8월이랑 비슷하게 살았다.

 

그리고 라이즈 짤계를 분리시켰다. 보니까 에이티즈 계정 생성이 2020년 9월이던데 그럼 딱 3년만이더라. 계정 분리에 대해서는 늘 양가적 감정이 있다. 괜히 했다고 후회가 막심할 때도 있고, 그럼에도 역시 필요한 일이긴 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. 어쨌든 이제는 더 이상 웬만하면 더 늘리지 말자고 계속 생각했었고 그렇게 3년 지금까지 나름 잘 버텨온 것 같다. 그럼에도 이제 와서 갑자기 또 라이즈 짤계를 분리시킨 이유는 단순하다. 이미 많이 연속해서 올렸고, 앞으로도 많이 연속해서 올릴 것 같아서. 이건 계정을 분리할 때마다 내내 일관적으로 적용되어 온 기준이다. 난 그래서 이게 타이밍의 영향을 꽤 크게 받는다고 생각한다. A 움짤을 30개 만들고 B 움짤을 30개 만들어도 A-B-A-B-A-B 이런 순서로 올라가면 전혀 계정 분리에 대한 생각이 안 드는데 C 움짤만 연속해서 10개 올라가고 앞으로도 연속해서 올라갈 것 같으면 계정 분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. 남돌 짤계는 대체로 업로드가 거의 없었던 터라 9월 내내 라이즈 움짤만 존나게 올라가길래 어쩔 수 없이 분리시켰다.....

 

그나저나 일론머스크가 나한테서 트윗덱을 빼앗아가서 맨날 울고 있다. 만약 내가 계실하면 다 걔 때문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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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준이 엄청 오랜만에 올렸다. 슈러라 때는 수빈이 위주로 올리긴 했어서 그때 아예 안 올렸었나 하고 찾아봤는데 작년 GBGB가 마지막이었다ㅠ

이거 영상에서 되게 짧게 스쳐가는 장면인데 그냥 안 넘기고 만들고 넘어가고 싶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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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날 음중인데 하나는 세로직캠이고 하나는 가로직캠이다. 세로직캠 보는데 너무 좋고 만들고 싶은 거 많길래 일부러 최애직캠 기다렸다. 근데 최애직캠에서는 세로캠보다 덜 사는 모먼트가 있어서 왼쪽꺼는 그냥 화질 좀 깨져도 세로직캠으로 만들었다. 이 두 파트는 다른 직캠들 봐도 항상 좋아서 움짤 만들고 싶은 부분에 꼭 포함되어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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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고잉셉 가위바위보 2편이 캐치스탁 2편보다 더 최악임ㅠㅠㅋㅋㅋ 어쨌든 그거랑 별개로 1편은 좋았다. 정한이 의상도 좋았고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게 만든 장면들도 많았고. 근데 진심 진짜 개어두워서 보정할 때 너무 힘들었다. 이거 하나 하고 나서 가위바위보 움짤 만드는 건 즉시 전부 다 포기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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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여돌짤계 업로드했다. 이전 업로드는 5월이 마지막이더라. 그때부터도 계속 제발 한 달에 하나 정도는 올리고 싶다고 매번 울부짖기만 했는데 9월에는 여기에 원영이까지 포함해서 3개나 올렸다. 뉴진스 이 뮤비 비하인드 너무 예뻐서 혹시 나중에 더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따로 백업해뒀다. 근데 맨날 생각만 열심히 하는 듯ㅠ....

다니엘꺼는 원본 조명이 세서 편하게 대충 빼려고 포토필터를 좀 적극적으로 썼다. 원래는 한동안 거의 잘 안 썼었다... 이 이후로 보정한 건 다시 조금씩 쓰기 시작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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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거 두 개는 예전에 만들긴 했지만 여돌짤계엔 업로드 안 한 것들이다.

이 원영이는 무려 8월에 만든 건데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나중에 다른 여돌짤 올릴 때 한번에 올리려고 내버려두고 있었다. 그리고 9월에 유아를 보정했는데 이것도 너무 마음에 안 드는 거임ㅠ 게다가 보정하는 텀이 길다보니까 뉴진스 짤들이랑 영 결도 안 맞고 그래서 그냥 둘 다 안 올리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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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도 만들긴 해놓고 나중에 묶어서 올리려다가 역시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안 올라간 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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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춤은 퍼포 감상용으로는 좋은데 빡센 조명 때문에 움짤로는 잘 안 만들게 된다. 비하인드마저도... 저거 심지어 마젠타랑 시안 섞여서 더 빡셌다.

처음엔 오른쪽처럼 조명을 싹 뺐다가 그래도 조명 살리는 게 낫나 싶어서 다시 왼쪽처럼 보정했다가 결국은 저 둘 다 원본이나 흑백보다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업로드 포기했다. 보통은 그래도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억지로 업로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어차피 둘 중에 하나 고르기도 애매해서 관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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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계정에 올라갔었다가 내린 거

근데 지금 보니까 애초에 안 올리거나 올렸다가도 내린 것들 왜 그랬는지 알겠다. 내가 지독한 덮머충이라 오대오가 너무 싫은가봄... 올리는 거 다 덮머거나 아님 덮머 아니어도 고개 옆으로 돌리든가 그런거밖에 없다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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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사실 잘생기면 덮머든 깐머든 그게 뭔 상관이겠음 이거 진짜 존나 잘생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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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인스타스토리 보고 문득 위버스 모먼트 움짤도 만들고 싶어져서(원랜 안 만들고 넘기려고 했음) 생각난 김에 다시 가서 보고 만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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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레나 슈아 나는 처음 화보 뜰 때부터 이 착장이 제일 좋았다. 귀여움. 그리고 완전한 덮머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덮어줌. 이 장면 바로 뒤에 이어진 이거보다 얼굴 조금 더 클로즈업된 샷도 만들고 싶었는데 이것도 촬영된 실내가 다 너무 어두워서 이거 보정할 때도 만만찮게 힘들었어서 가위바위보 때처럼 포기하고 넘어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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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량도 좀 줄이고 어차피 원빈 중심으로 크롭한 짤이라 더 임팩트를 주려고 맨 앞부분은 흑백처리했다. 그리고 고개 숙이면서 들어오는 부분이 어두워지니까 앞부분 채도가 적당히 빠지길 바란 것도 있었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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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에 다시 보정한 것들 보니까 왜 이렇게 하기 힘든 것들만 보정했는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 이것도 원본 엄청 어둡고 녹청색이라 까다로웠다. 어쨌든 원영이가 눈물 흘리는 이 부분은 꼭 만들어야겠어서 그날 바로 만들었다. 원본부터가 노이즈 엄청 들어가 있는데 난 원래 늘 싹 밀어버리고 보정하다 보니까 난감했다. 결국 이건 별로 안 밀고 그냥 똑같이 노이즈 넣은 채로 색 보정했던 걸로 기억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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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옆모습이 좋아서 만들었다. 나도 진짜 어지간히 왼쪽 얼굴들 좋아하는 듯. 내 짤계들 보고 있으면 하나 빼고 프사 전부 왼쪽 얼굴이라 볼 때마다 어이없다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닌데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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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장면 진짜 웃겼다. 웃겨서 만들었음. 둘 다 잘생기기도 했고. 이 뒤에 성찬이가 어이없다는 것처럼 웃는 것까지 진짜 웃긴다ㅋㅋㅋ 둘이 성격 잘 맞고 친해보임. 보다보면 팀 내에 동갑인 친구가 있는 게 여러모로 좋은 거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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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꽤 오랜 시간 에스엠 쪽 자컨을 안 봤는데 그래서 그런가 자컨 영상 색감이 당황스러웠다... 그냥 감상하기엔 좋을 수도 있는데 보정하기에는 은근 까다롭게 색 보정이 들어가는 거 같다.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듯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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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엠카 무대 제대로 못 봤던 거 같아서 다시 찾아서 봤다. 직캠도 다시 보고. 난 지금 정도의 장발 좋아서 앞머리만 조금 다듬는 수준으로 정말 최소 올해는 머리 크게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. 짧게 해도 잘생겼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장발이 잘 어울리는 남돌 흔치 않아서 좀 오래 보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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